일반사회통계(83호)-"내가 만약에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가난하지만 존경받는 부모’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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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회통계(83호)-"내가 만약에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가난하지만 존경받는 부모’ 65%"

2021-02-05 12:0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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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83호의 최근 언론 보도 통계 중에서 일반사회에 관련한 내용만 따로 추출한 내용입니다.
[내가 만약에… 가정으로 엿본 국민 생각]
<내가 만약에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가난하지만 존경받는 부모’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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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만약에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가난하지만 존경받는 부모’(65%) > ‘부자지만 비난받는 부모’(35%)
• 이 질문을 통해 물질을 우선하느냐 또는 명예(평판)를 우선하느냐를 엿볼 수 있는데, 우리 국민은 태어날 때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가난하지만 존경받는 부모’를 65%가 응답했다. 이는 ‘부자지만 비난받는 부모’(35%)보다 훨씬 높아, 아무리 부자라 하더라도 남에게 비난받는 부모를 원하지는 않았다.
• 또한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외모’와 ‘재능’ 중에서 ‘외모’(31%)보다는 ‘재능’(69%)이 뛰어난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른바 ‘외모’ 지상주의를 선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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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만약에 초등학생으로 돌아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법률 전문가’ 1위
• 만약 초등학생으로 돌아가 직업 선택에 자유가 있다면, 우리 국민은 ‘법률 전문가’를 25%로 가장 높게 선택했고, 다음으로 ‘교사’ 18%, ‘의사’ 17%, ‘유튜브 크리에이터’ 9%, ‘조리사’, ‘가수’,‘운동선수’ 각각 7%로 응답했다.
• 이는 현재 살고 있는 삶에서 직업에 대한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 ‘권력’과 ‘안정성’ 그리고 ‘높은 수입’을 직업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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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가 만약에 20살이라면, ‘초봉 4천만 원 대기업 입사’(66%) > ‘매월 2백만 원 무직자’ (34%)
• 자신이 취직을 앞둔 20대라고 가정하고 ‘초봉 4천 대기업 입사’와 ‘매월 2백 무직자’ 중 어느 것을 원하는지 질문했는데, 초봉 4천 대기업 입사 선호도(66%)가 훨씬 높아, 수입은 있지만 노동을 안 하는 것보다는 열심히 일하는 고연봉의 대기업 화이트칼라를 더 선호했다.
• 다른 연령에 비해 젊은층(20-30대)에서는 ‘매월 2백에 무직자’로 살겠다는 인식이 ‘초봉 4천 대기업 입사’보다 더 높은데, 이는 평생 직장 개념이 축소되고 직장에서의 치열한 압박감을 피하는 젊은이들의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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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가 만약에 고등학생 자녀를 둔 장년이라면, ‘아이가 하고 싶은 것 지원’(79%) > ‘사교육으로 성적 올림’(21%)
• 만약 고등학생 자녀를 둔 장년이라면 아이 교육에 대한 인식을 질문했는데,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지원하겠다’ 79%로, ‘사교육시켜 성적 올리겠다’ 21%보다 훨씬 높게 응답했다.
• 이는 우리 국민의 5명 중 4명 정도가 아이 교육과 장래에 있어 ‘하고 싶은 것’을 지원하려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 현재 고등학생 사교육 비율(50%. ‘2019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을 볼 때 현실과 괴리는 있으나, 인식 측면에서는 자녀 의견에 따르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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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가 만약에 재산이 있는 노년이라면, ‘자식에게’(75%) > ‘사회 환원’(25%)
• 만약 재산이 있는 노년일 때 재산 처분에 있어서는, ‘자식에게 물려주겠다’(75%)가 ‘사회 환원하겠다’(25%)보다 훨씬 높다.
• 그래도 재산을 사회 환원하겠다는 인식이 국민 4명 중 1명 가량이나 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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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내가 만약에 무한한 능력이 있다면,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72%) > ‘북한 핵 문제 해결’(28%)
• 만약 무한한 능력이 있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우리 국민은 ‘지구 온난화’와 ‘북한 핵 문제’ 중에서 72%가 ‘지구 온난화 해결’을 꼽아 ‘북한 핵 문제’(28%)보다 훨씬 높아 ‘지구 온난화’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무한 능력으로 사회를 구성할 수 있다면, ‘능력 위주 사회’(66%)를 ‘약자 배려 사회’(34%)보다 약 2배 가까이 높게 응답했는데, 약자를 보호하는 사회보다는 능력에 따라 보상과 기회가 제공되는 사회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우리 국민은 능력을 통해 경쟁해서 이겨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잠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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