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부담감, 50대 연령층이 가장 크게 느껴>
코로나가 확산한 지 1년을 넘었습니다. 반복되는 사회적거리 단계와 뉴스에 경각심은 느슨해지고, 부담감은 증가합니다. 서울대 유명순 교수님이 조사한 결과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1.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부담감 50대 연령층이 가장 크게 느껴!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일상 삶의 변화가 큰데, 국민의 69%는 ‘고립된 시간이 늘었다’고 응답했으며, 58%는 ‘경제적 부담이 늘었다’, 55%는 ‘일과 가정에서 책임이 가중되었다’고 응답해, 전체적으로 절반 이상의 국민이 일상의 삶에서 높은 부담감을 지니고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립이 늘고, 경제적 부담이 늘고, 역할책임이 가중된다는 질문에 모두 ‘그렇다’고 대답한 응답자를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50대 연령층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여, 50대 연령층의 삶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다.
○ 코로나19로 인해 즉각 도움이 필요한 스트레스 고위험 집단, 50대 연령층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어!
• 응답자에게 총 13개 문항으로 구성된 외상 직후 스트레스 측정도구(Peri Traumatic Distress Inventory, PDI)로 우리 국민의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한 결과, 전 국민의 35%가 즉각 도움이 필요한 스트레스 정도(고위험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작년 8월 조사 때보다 6%p 증가했다.
• 스트레스 고위험 집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연령층이 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 우리 국민, 작년 8월 대비 신체 활동 줄고, 체중 늘어나고, 우울감 증가했다!
• 코로나19 사태 동안의 실제 경험을 신체, 정신, 사회 관계 측면에서 조사한 결과, ‘걷기 등 신체 활동이 줄었다’가 5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일/생활에서 자유가 제한됐다’ 50%, ‘실제로 우울감을 느낀다’ 41% 등의 순으로 전 영역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 동일 문항을 적용한 지난 8월의 조사와 비교하면 ‘신체 활동 감소’, ‘우울감 증가’, ‘체중 증가’ 비율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 감염 시 확진자라서 비난/피해받는다는 ‘낙인에 대한 두려움’ 점점 증가!
• ‘내가 확진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확진자라서 비난/피해받는 것(낙인)’에 대한 두려움의 응답 추이를 살펴보면, 확진 두려움과 낙인 두려움이 과반인 50%를 넘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특히 낙인 두려움이 작년 10월 이후 확진 두려움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4. 정부와 방역 당국의 코로나 관련 소통 평가, ‘공평성’과 ‘일관성’이 다른 측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 받아!
• 지난 1년 간 정부와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소통 평가에서 긍정적 평가는 ‘전문성’과 ‘객관성’ 영역이 높은 편이고, ‘일관성’과 ‘공평성’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평가가 낮았다.
• 전체적으로 작년 8월 대비 모든 항목에서 평가 점수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