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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신학교 4년 과정(혹은 일반대학교 학위 취득 후 신학대학원 진학 가능)을 이수한 후, 신학대학원에서 3년간의 과정을 마쳐야 한다. 이후 강도사나 수련목회자 과정을 거치며 최소 5~1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급감, 기독교 인구 감소, 교세하락 등의 영향으로 신학교 지원자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현재의 정규 신학과정이 과연 급변하는 사회적 흐름과 시대적 요구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우리 연구소에서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목회자의 신학교육 인식 조사’를 실시하여 이번 넘버즈를 통해 발표한다.
본 조사는 신학교육에 대한 목회자들의 다양한 인식을 분석하여 한국교회와 신학교육기관, 그리고 각 교단이 무엇을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지 점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신학교육이 보다 현장 중심적이고 효과적인 목회자 양성 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2025년 언론사 신년 정치여론조사 주요 결과
2) 중도층(무당파)의 정치 성향 분석
[넘버즈 칼럼]
안락사 논쟁과 마주한 현대 교회
1. [한국 신학교육 평가]
목회자 대부분, 한국의 신학교육기관 ‘과도한 난립’ 우려!
• 현재 한국의 신학교육기관의 수적 현황에 대해 목회자들은 어떤 인식을 갖고 있을까? 목회자의 대부분(84%)은 ‘과도하게 난립되어 있다’는 우려를 표했고, ‘적정한 숫자라고 본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 ‘과도하게 난립되어 있다는 비율’은 ‘부목사’보다 ‘담임목사’가 높은 특징을 보였다.
한국 신학교육의 문제점(담임목사), ‘현장 중심의 교육 부재’!
• 한국 신학교육의 문제점(1+2순위)으로 담임목사는 부목사 대비 ‘현장 중심의 교육 부재’를, 부목사는 담임목사보다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이해 부족’을 선택한 비율이 높게 나타나 두 집단 간 인식의 차이를 엿볼 수 있었다.
정규 신학교육 만족도(담임목사), 5점 만점에 3.5점으로 낮은 편!
• 정규 신학교육에 관한 목회자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담임목사의 경우 정규 신학교육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5점(55%)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으며, 부목사도 3.7점(62%)로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현장 목회자들의 신학교육 만족도가 높지 않은 점이 주목된다.
• 최종 학위가 ‘목회학 박사’(77%)와 ‘신학 박사’(77%)인 경우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 ‘목회학 석사’(46%)는 절반에도 못미치며 가장 낮았다.
2. [목회자의 신학교육 경험]
목회자 최종 학위, ‘목회학 석사’ 비중 가장 높아!
• 신학 관련 최종학위를 물은 결과, ‘목회학 석사’가 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학 전문 석사’ 30%, ‘신학이론 관련 박사’ 14%, ‘목회 관련 전문박사’ 12% 등의 순이었다. 가장 비중이 높은 목회학 석사(M.Div.)는 보통 일반대학 졸업 후 신학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 담임목사는 ‘신학이론/목회 관련 박사’인 비율이, 부목사는 ‘목회학/신학 전문 석사’가 최종학위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목회를 위해 필요한 신학교육 학위 수준, ‘목회학 석사’ 또는 ‘신학 전문 석사’!
• 이번에는 목회를 위해 필요한 정규 신학교육 학위 수준을 물었다. ‘목회학 석사’(40%)와 ‘신학 전문 석사’(39%)가 가장 높게 나타나 대부분(79%)의 목회자는 목회를 위해 석사 과정(목회학/신학 전문)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이었다.
• 앞서 언급한 현재 학위와 비교해 보면 신학전문석사과정과 목회 관련 전문박사에 대한 필요성이 다소 높았다.
3. [목회자에게 필요한 교육]
현 목회자에게 필요한 신학교육, ‘예배/설교 연구’와 ‘성경연구’!
• 현재 목회자에게 필요한 신학교육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1+2순위) ‘예배/설교 연구’(42%)와 ‘성경연구’(40%)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소그룹/양육’, ‘상담/목양’, ‘인문학 연구’ 등의 순이었다. ‘소그룹/양육’이 3위로 ‘성경연구’에 이어 높게 랭크된 점이 주목된다.
목회 도움 되는 비신학 분야 주제, ‘심리상담’과 ‘인문학’!
• 이번에는 목회와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비신학 분야에 관해 물었다. ‘심리상담’과 ‘인문학’이 각각 47%, 4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스피치 기술 등 실용교육’ 28%, ‘사회복지’ 18%, ‘Chat GPT/AI’ 18% 등의 순이었다.
목회현장에 실질적 도움, ‘세미나’ 효과성 높다!
• 목회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실질적으로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1+2순위)을 물은 결과, ‘개인적 연구’(55%)와 ‘각종 세미나’(53%)가 가장 높았고, 이어 ‘동료모임’(41%), ‘신학 학위과정’(35%) 순으로 ‘신학 학위과정’보다 ‘개인적 연구’외에 ‘세미나’의 효과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4. [평신도의 신학교육]
목회자 대부분, 평신도의 신학교육 이수 ‘긍정적’으로 평가!
• 평신도의 신학교육에 관해 목회자들은 어떤 인식을 갖고 있을까? 대부분의 목회자(80%)는 ‘바람직하다’는 긍정적 인식을 보였고, ‘현 교회 시무기간’이 짧을수록 긍정 평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이번에는 교회 출석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평신도를 목회 사역자로 양성하기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를 물었다. 그 결과, 평신도들은 ‘신학교(29%)과정’보다 ‘담임목사가 주도하는 성경공부나 리더십 과정’(43%)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회자 84%, 평신도 훈련 통해 평신도 사역 강화해야!
• ‘평신도 사역’에 대한 담임목사의 의견을 살펴본다. ‘교역자 유무와 상관없이 평신도를 훈련시켜 평신도 사역을 강화시켜야 한다’가 8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교역자만 충분히 있다면 구태여 평신도가 교역자 역할을 할 필요는 없다’는 15%에 불과했다. 평신도 훈련과 사역 강화에 대한 목회자의 필요성 인식이 강하게 드러나는 데이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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