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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호-<가나안 청년의 삶과 신앙>

2024-02-06 17:28 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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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용 : [가나안 청년의 삶과 신앙]
- 가나안 청년 73%, 고교 졸업 후 교회 이탈!

보통 개신교인 대상 조사를 하면 본인의 종교를 개신교로 체크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그중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교회가 없는 개신교인의 비율은 2023년 기준으로 26.6%이니(넘버즈 224호 참조) 10명 중 3명이 가나안 성도인 셈이다. 2012년 10.5%(한목협 조사 결과)에서 10년 사이 두배 이상 증가한 것이어서 가나안 성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그런데 교회 출석 개신교인과 가나안 성도의 신앙 의식은 적지 않은 차이가 있어 구별하여 볼 필요가 있다.
지난 넘버즈 226호에서는 ‘기독 청년’ 중 교회 출석하는 청년의 삶을 다루었다면 이번 넘버즈는 교회에 안 나가는 ‘가나안 청년’에 초점을 맞추어 이들의 삶과 신앙을 들여다본다.
개신교인 19~34세 청년 중 가나안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10명 중 4명(24%) 정도였고, 교회 이탈 시기는 세상을 본격적으로 접하는 대학교 이후가 73%나 되었다. 신앙적 회의로 교회는 떠났지만 그들은 가족을 매개로 신앙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과거 출석 교회의 따뜻한 위로를 아쉬워하고 있었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초중고생의 사회 인식

    2) 지역별 근로소득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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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나안 청년 특성]
개신교인 청년 중 가나안 성도의 비율 24%!

‣ 가장 최근에 조사한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의 ‘기독 청년의 사회 인식 조사’에 따르면 19~34세에 해당하는 개신교인 중 가나안 성도는 24%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나안 성도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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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안 청년 10명 중 7명 이상, 고등학교 졸업 후 교회 이탈!
‣ 가나안 청년은 언제 신앙을 가지게 되었고 언제 교회를 이탈했을까? 우선 ‘교회에 처음 나간 시기’는 ‘모태신앙’인 경우가 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초등학교’ 28%, ‘중고등학교 시절’ 14%로 초등학교 이전에 교회 다니기 시작한 비율이 73%로 나타났다.
‣ 반면 교회를 떠난 시기는 ‘(대학교) 졸업 후’가 4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대학교’가 31%로 대학교 이후 이탈한 비율이 총 73%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청년들의 교회 이탈 러시(rush)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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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안 청년이 교회를 떠난 이유, ‘매주 가는 것 부담스러워’!
‣ 가나안 청년이 교회를 떠난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에 대해 ‘매주 교회 다니는 것이 부담스러워서’가 3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신앙심이 사라져서’ 12%, ‘교회 다니는 것이 재미없어서’ 11% 등의 순이었다. 교회에 대한 문제보다는 ‘부담감, 신앙심, 재미’ 등 개인에 대한 문제 요인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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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나안 청년의 신앙]
가나안 청년 73%, ‘그리스도에 대해 잘 모르겠다’!

‣ 가나안 청년의 신앙 수준은 어떨까? 신앙 단계에 대한 4가지 수준의 보기를 주고 선택하게 한 결과, 73%의 가나안 청년이 ‘나는 하나님을 믿지만,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는 기독교 입문층에 해당하는 신앙 정도로 나타나 ‘교회 출석 청년’의 신앙 수준과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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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을 확신하는 가나안 청년, 10명 중 3명도 안 돼!
‣ 구원에 대한 확신에 있어서 ‘가나안 청년’과 ‘교회 출석 청년’ 간 인식 차이가 컸는데 ‘교회 출석 청년’은 10명 중 7명가량(68%)이 구원의 확신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가나안 청년’은 10명 중 3명이 채 안 되는(28%) 비율이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응답해 앞서 신앙의 수준과 마찬가지로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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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안 청년 10명 중 3명, 가족 때문에 신앙생활 유지!
‣ 가나안 청년의 신앙생활의 이유로는 ‘마음의 평안(40%)’이 가장 많이 꼽혔고, 다음으로 ‘가족(28%)’, ‘구원(12%)’ 순이었다. 차 순위로 응답한 ‘가족’ 요인이 ‘교회 출석 청년’ 대비 크게 작용하는 점이 특징적으로 ‘가족’이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연결 장치이자 안전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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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안 청년의 신앙 성장, ‘가족’과 ‘미디어’ 영향 커!
‣ ‘신앙 성장에 도움받는 것’ 역시 가나안 청년은 위에서 ‘신앙생활의 이유’ 1위로 언급한 ‘가족’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 ‘교회 출석 청년’이 ‘출석 교회 예배/설교(29%)’를 신앙 성장에 있어 가장 큰 도움 요소로 응답한 데 반해 ‘가나안 청년’은 ‘가족(27%)’, ‘미디어(21%)’, ‘QT(13%)’ 순으로 나타나 ‘가족’과 ‘미디어’가 신앙 성장에 큰 도움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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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안 청년 3명 중 1명, 교회로 다시 돌아올 생각 있어!
‣ 가나안 청년에게 교회로 다시 돌아올 생각이 있는지를 물었다. 가나안 청년 3명 중 1명(33%)이 교회 재출석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 교회 재출석 의향은 여성보다는 남성이, 30대보다는 20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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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나안 청년이 기대하는 교회]
가나안 청년이 생각하는 기독교, ‘위로’의 종교!

‣ ‘가나안 청년’에게 ‘기독교’란 어떤 이미지로 다가올까? 기독교에 대한 9개 이미지를 제시하고 그중 가장 기독교 이미지에 가까운 것을 1개만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사람을 위로하는’ 이미지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가나안 청년 41%, 교회 출석 청년 37%).
‣ 가나안 청년이 부정적 이미지를 선택한 비율의 합은 35%로, 교회 출석 청년의 20%보다 크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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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안 청년이 생각하는 목회자, 경건하고 존경받지만 권위적이고 위선적!
‣ 이번에는 가나안 청년이 생각하는 목사님의 이미지 10개를 제시하고 물은 결과, ‘경건한(17%)’, ‘존경받는(15%)’ 등 긍정적 이미지와 함께 ‘권위적인(15%)’, ‘위선적인(13%)’ 부정적 이미지가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출석 청년’과 비교했을 때 ‘경건한’ 이미지는 다소 낮고, ‘위선적인’을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가나안 청년이 부정적 이미지를 선택한 비율의 합은 37%로, 교회 출석 청년의 30%보다 다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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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안 청년이 과거 교회에 아쉬웠던 점, ‘따뜻함과 위로’!
‣ 가나안 청년들에게 과거 출석 교회에서 아쉬웠던 점을 물은 결과, ‘예배’에서는 ‘좀 더 따뜻한 위로’가 아쉬웠다는 의견이 높았고, ‘청년 성도 돌봄 방향’에서는 ‘따뜻한 위로와 포용 태도’를 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나안 청년이 기대하는 교회는 ‘따뜻함’과 ‘위로’가 있는 교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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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나안 청년의 사회 윤리 의식]
가나안 청년의 윤리문제 의식, 넌크리스천과 비슷!

‣ 현대사회의 여러 가지 윤리적 문제에 관한 가나안 청년의 의식은 어떠할까? 교회 출석 청년과 비교해서 살펴보면, 이혼, 낙태, 동성애 등 주요 윤리문제에 관한 수용도에 있어 가나안 청년은 전반적으로 교회 출석 청년보다는 넌크리스천에 더 가까운 수용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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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안 청년, 교회 출석 청년보다 돈 중시 경향 높아!
‣ 돈과 행복의 관계를 설명하는 두 가지 질문을 통해 가나안 청년과 교회 출석 청년의 인식을 살펴보았다. ‘돈은 행복의 필수 조건이다’에 대해 가나안 청년과 교회 출석 청년 모두 높은 동의율을 보였는데, 가나안 청년의 경우 4명 중 3명(76%)이 ‘돈을 행복의 필수 조건’으로 꼽아 교회 출석 청년(64%)보다 돈을 중시하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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