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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호-<코로나19 이후 한국인의 직장생활>, <2021 양성평등 및 가정에 대한 국민인식>

2022-05-03 12:05 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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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내용 :
주제1 : [코로나19 이후 한국인의 직장생활]
- 재택근무자, 코로나19 이전 대비 12배 증가!

올해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3년째가 되어간다. 이 기간 중 직장인의 생활도 변화가 컸는데, 한국갤럽이 작년에 실시한 ‘코로나19 전후 직장생활의 변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업무 스트레스가 늘었고, 실직 가능성도 3명 중 1명 이상(37%)이 늘었다고 답했다.
특별히 업무 형태에 있어서 눈에 띄는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직장가의 하나의 트렌드로써 자리매김했다는 점이다. 실제 한국은행 발간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재택근무 이용자는 114만 명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발생 이전(2019년) 대비 무려 12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코로나19가 조금씩 잦아들고,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직장인들의 삶에서 또 한번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리포트 <넘버즈> 142호는 코로나19 전후 한국의 직장인들의 삶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성도들의 교회 밖 대표적인 일터인 직장생활에 대해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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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장인 응답자 절반 이상(52%), 코로나19 이전보다 업무 스트레스 늘었다!
‣ 코로나19가 가져온 ‘직장생활의 변화’는 무엇일까? 한창 코로나19의 영향권 가운데 있던 작년, 한국갤럽에서 전국 직장인 1,204명을 대상으로 ‘2021 직장인 조사’를 실시하였다.
‣ 업무 스트레스에 대해 직장인의 절반 정도(52%)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답했고, 다음으로 ‘변화 없다’ 39%, ‘줄었다’ 10% 순이었다.
‣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직 같은 화이트칼라보다 판매서비스 같은 블루칼라층에서 더 스트레스 증가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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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소득 줄었다’ 37%!
‣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직장인들의 소득 및 경제 상황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조사 결과 소득이 ‘줄었다’ 37%, ‘늘었다’ 9%로 코로나19 이후 직장인들의 소득이 감소됐다는 직장인이 늘었다는 직장인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월소득이 낮은 직장인일수록 더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나 직장인 소득의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 또,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일자리 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직장인 개인 평균 대출은 4,862만원으로 2017년과 비교 시 2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년(2019) 대비 10%p 늘어 연간 증가율로 따지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7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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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의 실직 가능성, ‘늘었다’ 3명 중 1명 이상(37%)!
‣ 직장인에게 ‘실직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변화 없다’ 56%, ‘늘었다’ 37%, ‘줄었다’ 7%로 답해, 3명 중 1명(37%) 이상이 실직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 눈에 띄는 점은 ‘개인 월평균 수입별’로 비교했을 때 소득 수준이 적을수록 ‘실직 가능성이 늘었다’는 응답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개인 월평균 수입 최저구간인 ‘199만 원 이하’인 경우 49%, 최대구간인 ‘600만 원 이상’인 경우 19%에서 ‘실직 가능성이 늘었다’고 응답해 2.5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 실제 코로나19 이후 실직 경험은 정규직 8%, 비정규직 31%로 두 집단간 무려 4배 가량의 격차를 보였다.
‣ 위의 두 조사 결과를 통해 코로나19는 ‘저소득층과 비정규직’ 직장인들에게 더 큰 실직 위기 및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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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절반(50%), ‘이직·퇴직 의향 있다’!
‣ 직장인의 절반(50%)은 기회가 생긴다면 이직 또는 퇴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42%였는데, 1년이 지난 후에는 50%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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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로나19 이후, 직장인의 회식 문화 크게 바뀌다!
‣ 코로나19 전후 회식 빈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회식 빈도가 줄었다’는 응답이 다수였는데, 구체적으로 ‘친구와의 저녁 모임이 줄었다’는 응답이 89%, ‘직장 동료와의 저녁 회식이 줄었다’는 응답은 86%로, 대다수의 직장인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지인(직장동료, 친구)과의 모임 빈도가 줄었다고 답했다.
‣ ‘2차 이상 저녁모임 및 회식’이 줄었다는 응답이 87%, ‘1차에서의 음주가 줄었다는 70%로 단순히 회식 빈도 뿐만 아니라 음주량까지 모두 줄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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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내 회식 ‘필요하지 않다’ 42%!
‣ 코로나19가 끝나면 모임 및 회식의 시간은 달라질까? 코로나19 종식 후 2차 회식에 대한 참여 의향을 질문 했는데, ‘많이 참여할 것 같다’는 응답(26%)보다는 ‘적게 참여할 것 같다’는 응답률(39%)이 높았다.
‣ 회식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무려 4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30대 연령대에서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57%로 가장 높은 점이 눈에 띈다.
‣ 종합해 볼 때 코로나19 이후엔 직장인들의 회식 빈도 및 모임 시간이 짧아지는 등 이전으로 돌아가기보다 축소된 회식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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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방식의 회식 문화, 식사/음주가 아닌 ‘영화·연극·뮤지컬 관람’(62%) 참여의향 가장 높아!
‣ 그렇다면 기존 회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회사 모임을 진행한다면 참여 의향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영화·연극·뮤지컬 관람’ 모임에 참석하겠다는 응답이 6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볼링·당구 등 운동’ 58%, ‘마사지·테라피’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식사/음주로 대별되는 전통적인 직장내 회식문화가 코로나19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유형의 다양한 모임 형태로 변화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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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재택근무 이용자 114만 명, 코로나19 이전(2019년) 대비 12배 증가!
‣ 한국은행 발간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5만 명이었던 재택근무 이용자는 2021년 114만 명으로 무려 1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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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대다수(91%), “향후 재택근무의 활성화 필요하다”고 생각해!
‣ 코로나19 기간 중 시행된 ‘재택근무 경험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할까? 재택근무 경험자들의 83%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6%였다. 또, 연령과 직급이 낮을수록 재택근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특징(20대 87%, 평사원 87%)을 보였다.
‣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재택근무의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향후 재택근무제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91%)고 응답해 재택근무 욕구가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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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택근무 놓고 직원과 경영진 인식 차 크다!
‣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31개국 31,0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업무 동향 인덱스: 연중 보고서(2022 Work Trend Index: Annual Report)’ 결과에 따르면 경영진 절반(50%)은 ‘앞으로 사무실 근무(대면 업무)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 반면 직원들은 절반 이상(52%)이 ‘내년에 원격이나 하이브리드 근무로의 전환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해 ’재택근무‘에 있어 서로 간 정반대의 견해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재택(원격) 근무의 생산성에 있어서도 경영진의 경우 54%가 ’원격 혹은 하이브리드 근무로의 전환 이후 ‘생산성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 우려한 데 반해, 직원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환한 이후 ‘이전과 비슷하거나 생산성이 더 향상되었다’는 의견이 81%로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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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4일 근무제, 3명 중 2명(64%) 임금이 줄어들면 반대!
‣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에 주 4일제 시행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주4일 근무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하였다.
‣ 주 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절반(51%)이 ‘주 4일 근무제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한다’고 답한 경우는 찬성 응답보다 약간 낮은 41%로 나타났다.
‣ 반면 ‘임금 감소’를 전제로 재택근무에 대한 인식을 물어본 결과, ‘임금이 감소하더라도 주 4일 근무를 할 것이다’란 응답은 10명 중 3명(29%)에 그쳤다.
‣ 이 때문에 직장가에서는 임금 삭감 없이 4일간 5일치 업무를 하는 ‘탄력적’ 주 4일제**가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다각적인 근무형태가 앞으로 점점 더 개발되고 실제 기업현장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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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2 : [2021 양성평등 및 가정에 대한 국민인식]
- 미혼 여성 결혼 의향률, 38%!

1. 한국인, 남녀모두 ‘한국사회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는 인식 높아!
‣ 여성가족부에서 지난 19일 발표한 ‘2021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53%)이 한국사회가 전반적으로 ’여성에게 불평등하다’라고 답해, ‘남녀 평등하다’(35%), ‘남성에게 불평등하다’(12%)보다 훨씬 높았다.
‣ 특히 20대의 경우 ‘성평등 수준 체감’에 있어 인식 차를 보였는데, ‘한국 사회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에 대해 여성은 73%가 동의한데 반해 남성은 29%만이 동의해 44%p의 큰 격차를 보였다. 또, ‘남성에게 불평등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대 남성(24%)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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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장생활 하더라도 여성에게 자녀에 대한 주된 책임있다”, 2016년 54% → 2021년 17%
‣ 가정 내 역할분담에 있어서는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자녀에 대한 주된 책임은 여성에게 있다’에 동의하는 비율이 5년 전 대비 37%p나 감소(2016년 54%→2021년 17%)했고, ‘가족의 생계는 주로 남성이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도 2016년 42%에서 2021년 30%로 1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 남녀 모두에서 ‘남성은 생계를 책임지고, 여성은 자녀를 양육한다’라는 전통적 성역할 인식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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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자 부모 10명 중 3명, ‘가사·양육·돌봄을 병행하는데 어려움 있다’
‣ 경제활동을 하는 취업자 부모를 대상으로 가사·양육·돌봄을 병행하는데 어려움 있는지 물어본 결과, 전체 부모의 28%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데, 30-40대 어머니의 경우 40%를 넘는 응답률을 보였다.
‣ 특히 12세 이하 아동 자녀가 있는 어머니의 경우 두 명 중 1명 이상(55%)이 가사·양육·돌봄 병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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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벌이 가구의 자녀 돌봄 시간,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길어!
‣ 경제활동을 하는 취업자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돌봄 시간에 대해 물어본 결과, 평일 기준 여성이 1.4시간, 남성은 0.7시간으로 여성이 2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경우’ 부모 돌봄 시간에 있어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는데, 남성은 1.2시간, 여성은 3.7시간으로 여성이 남성의 3배를 돌봄 시간에 할애하고 있었다. 맞벌이를 하더라도 ‘자녀 돌봄 영역’에 있어 아직까지는 남편보다 아내의 부담과 역할이 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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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혼 여성 결혼의향률, 38%!
‣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을 물어보았는데. 미혼자의 45%만 결혼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 38%까지 떨어지고 있다.
‣ 연령별로 보면 미혼자의 나이가 40대로 넘어가면서 결혼 의향률이 급격히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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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망설이는 이유, 남성은 경제적 비용, 여성은 필요성 못느낌!
‣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로 여성의 절반(51%)은 ‘굳이 할 이유가 없어서’, 남성의 절반 가까이(48%)는 ‘경제적 비용 부담’을 각각 1위로 꼽았다.
‣ 남성의 경우 결혼관에 있어 ‘경제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의 경우 ‘자녀출산/양육’이 적지 않은 부담 요인(29%)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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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가 없는 15-49세 여성, 3명 중 1명 정도만(35%) 자녀 출산 의향 있어!
‣ 자녀가 없는 15-49세 국민들에게 자녀 출산 의향률을 물어본 결과, 41%가 자녀를 가질 생각이 있다고 응답해, 자녀 출산 의향이 무자녀 국민의 채 절반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체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출산 의향률이 낮은데, 40대 무자녀 여성의 경우 자녀 출산 의향이 16%로 10명 중 2명 정도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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