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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호-<한국인의 여름휴가>

2022-07-26 15:3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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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내용 : [한국인의 여름휴가]
- 국민 대다수(85%), 올해 1박 이상 여름휴가 계획 있다!
 
초중고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고, 또 계절은 여름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대서(大暑)’를 막 지났다. 이제 대한민국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일상이 회복되고 있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 시점에서 많은 이들이 여름을 기다리는 이유로 ‘휴가’가 빠질 수 없다.
작년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등의 요인으로 휴가를 다녀온 국민이 10명 중 3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1박 이상의 여름휴가를 다녀왔거나 계획이 있다는 비율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를 통해 ‘휴식’, ‘답답함 및 스트레스 해소’(여름휴가 주 목적 각각 1, 2위)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고물가·고환율의 영향으로 휴가도 쉽지 않다. 휴포족이 늘고, 가구당 평균 국내 여행 지출 예상비용은 100만 원에 가깝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반면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해외여행 상품 예약률은 취소자 없이 순조롭게 달성되고 있다는 기사도 눈에 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휴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넘버즈 154호>에서는 ‘한국인의 휴가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휴가 트렌드’를 알아보는 한편 ‘휴가의 양극화’에 대해서도 짚어보고자 한다.

2. 최근 언론보도 통계
1) 총신대 신대원(예장 합동) 여성 졸업생 조사
2) 맞벌이 부부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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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년 한 해 동안 휴가 다녀온 국민, 10명 중 3명으로 낮아!
‣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국내 여가환경변화에 따른 국민들의 생활양식 변화와 삶의 질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10,000명이라는 대규모 표본을 활용, 매년 국민여가활동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넘버즈에서는 이 보고서에서 ‘국민들의 휴가 경험’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보았다.
‣ 2021년 조사 자료에 따르면 ‘휴가 경험률’, 즉 ‘휴가를 다녀온 사람의 비율’은 30%였는데, 2020년 코로나19 이후 휴가 경험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 연령별로 보면 30대 연령층에서 46%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휴가 경험률을 보인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은 10%의 낮은 휴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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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국민, ‘작년 한 해’ 4.8일 휴가 사용하고, 여름휴가는 3.2일 다녀왔다!
‣ 우리 국민의 작년 한 해 사용한 총 휴가는 평균 4.8일이었고, ‘휴가 사용자’의 휴가 일수를 살펴보면 ‘5일 미만’이 6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9일(27%), 10~19일(8%) 순이었다.
‣ 계절별 휴가 일수를 보면 여름휴가 기간이 가장 긴데 평균 3.2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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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년 간 휴가 활동, ‘캠핑’ 20%!
‣ 지난 1년 간 휴가 활동(중복응답)을 물은 결과 ‘자연명승 및 풍경 관람’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자동차 드라이브’, ‘쇼핑/외식’, ‘국내캠핑’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심했던 시기라 거리두기가 가능한 야외활동이 주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다.
‣ 특히 5명 중 1명 이상이 캠핑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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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민 대다수(85%), 올해 1박 이상 여름휴가 계획 있다!
‣ 우리국민은 올 여름에 어떤 휴가 계획을 갖고 있을까? 전체 응답자의 85%가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왔거나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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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름도 ‘7월말 ~ 8월초’에 가장 많이 떠나고, 가구당 평균 국내 여행에 95만 원 지출 예상!
‣ ‘여름휴가 여행 출발 예정일’을 물은 결과 ‘7월 30일부터 8월 5일’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이 1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8월 20일 이후’가 두번째로 많았다.
‣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 예상비용은 작년 88만원에서 올해는 ‘95만원’으로 7만원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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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휴가(수도권 거주자 기준)는...
부산, 제주도 등 조금 먼 국내(75%)로 떠나, ‘물놀이’ 계획 중이다!
‣ 여름휴가로 ‘국내 지역’을 고려하는 비율이 높은 가운데(수도권 거주자 기준, 조금 먼 국내 75%, 가까운 국내 45%), 코로나19 봉쇄가 완화되면서 6명 중 1명(16%)은 해외 여행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 ‘여름휴가 고려 장소’로는 ‘바다’, ‘계곡’, ‘호텔 수영장’ 등의 순으로 나타나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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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휴가 주된 목적, 2030은 ‘식도락 여행’, 4050은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기’!
‣ 올 여름휴가의 주 목적은 ‘단순하고 편안한 휴식’(52%), ‘스트레스 해소’(49%),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 보내기’(43%), ‘각 지역의 맛있는 음식 먹기’(39%)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 주목할 부분은 연령별로 ‘여름휴가의 주된 목적’에 차이를 보인 점이다.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함은 공통적이었지만, 20대와 30대의 경우 ‘식도락 여행’이 상대적으로 높게 응답됐고, 40대와 50대는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 보내기’를 비교적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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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올해 직장인 여름 평균 3.6일 휴가 간다! 휴가 일수 ‘기업 규모별’ 차이 보여!
‣ 올해 직장인들의 평균 휴가 일수는 얼마나 될까? 한국경영자총협회의 ‘2022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올 여름 평균 휴가 일수는 3.6일로 조사됐다.
‣ 기업규모별 여름휴가 일수에 있어 차이를 보였는데, ‘300인 이상’의 대기업의 경우 ‘5일 이상’이라는 응답이 53%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300인 미만’은 ‘3일’이라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이 응답됐다. 특히 5일 이상의 휴가의 경우 대기업이 2배가량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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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도 양극화? ‘휴가비 지급 계획’ 대기업 63% > 중소기업 49%
‘휴포족’ 늘어도 ‘해외여행’ 예약률 굳건!
‣ 앞서 기업규모별로 ‘휴가 일수’에 있어 차이를 보였는데, 휴가비 지급 여부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름 휴가비 지급 예정인 기업’은 51%로 나타났는데,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300인 이상’ 기업이 63%, 300인 미만 기업은 49%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14%p 높게 응답됐다.
‣ 한편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여파로 휴가를 포기하는 ‘휴포족’이 나타나지만, 상대적으로 고비용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률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휴가에도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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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1위는... ‘일본’!
‣ 카드사인 visa가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알아보기 위해 ‘리턴투 트레블 조사’를 실시하였는데 ‘1년 이내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가 절반 가까이(46%)되며,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일본’(21%)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베트남, 태국, 미국, 싱가포르, 스페인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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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올해에도 호캉스 많을 것 같다’ 62%!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비대면 활동 증가 등의 상황에서 나타난 호캉스(스테이케이션·플레이케이션) 흐름이 올해 여름에도 지속될 것인지를 물은 질문에 ‘올해에도 많을 것 같다’는 응답이 62%로 비교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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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에도 호캉스(스테이케이션·플레이케이션) 휴가 트렌드 강세 예상!
‣ ‘올 여름 즐기고 싶은 휴가 유형’으로는 ‘호캉스’에 대한 니즈가 높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스테이호캉스’(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호텔에서 보내는 휴가 56%)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플레이호캉스’(호텔에서 각종 액티비티와 볼거리를 즐기는 휴가, 40%), ‘맛캉스’(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 휴가, 40%), ‘홈캉스’(집에서 편안히 시간을 보내는 휴가, 30%) 등의 순이었다.
‣ 한편 향후 증가할 것 같은 휴가 트렌드로는 ‘스테이호캉스’(70%)와 ‘플레이호캉스’(62%)가 단연 높아, 호텔을 중심으로 한 휴가 트렌드가 향후 더욱 선호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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