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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호-<Z세대 리포트>

2023-10-24 16:5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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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용 : [Z세대 리포트]
- Z세대, 10명 중 4명 '돈'보다 '워라밸' 중시!

보통 MZ세대를 묶어 하나로 보지만, 엄밀히 보면 M세대와 Z세대는 출생 시기도, 자라온 환경도 다르다. 이번 호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볼 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디지털 원주민)라고도 불리는 Z세대이다. Z세대(Generation Z)는 밀레니얼 세대와 알파 세대 사이의 세대를 의미하며, 인구통계학자들은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후반~ 2000년대 중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Z세대로 분류한다. 나이로는 대략 10대 중/후반부터 20대 중/후반까지이니 교회에서는 청소년부에서 대학부 정도까지가 해당된다.
지난 넘버즈 211호 목회 인식 파트에서 보면 목회자들이 목회환경에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 1위가 ‘다음 세대 교육 문제’였다. 이처럼 한국교회가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이들에 대한 가치관, 욕구 등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기성세대와는 가치관∙행동 등 모든 것이 다른, 이 세대를 한국교회가 어떻게 품는가에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려있다. 이번 <넘버즈 212호>에서는 Z세대의 전반적 인식/가치관 등을 살펴봄으로써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좀 더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종교별 예비 성직자 감소 실태

    2) 한국의 업종별 임금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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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Z세대에 대한 인식]
Z세대가 생각하는 Z세대, ‘다양성, 자유, 수평적’!

‣ Z세대는 자신들의 성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서로 대조되는 단어 쌍을 제시하고 Z세대에게 본인의 특징과 더 가까운 단어를 선택하게끔 한 결과, 획일성보다는 ‘다양성’, 규제보다는 ‘자유’, 권위적이기보다 ‘수평적’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 반면, ‘능동적’, ‘즉흥적’, ‘사회성 강한’ 성향은 대조되는 특징과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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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세대, Z세대에 대해 부정적 인식 커!
‣ 이러한 Z세대에 대해 그 윗세대(만 29세 이상)는 어떻게 생각할까? 동일한 항목을 제시하고 Z세대의 특징과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 쪽을 선택하게 한 결과, 윗세대는 Z세대에 대해 ‘저항’, ‘즉흥적’, ‘개인 이익 추구’, ‘사회성 약한’ 등의 이미지를 더 많이 선택해 Z세대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Z세대 입장에서 보면 ‘저항적, 즉흥적, 이기적, 사회성 약한’ 등의 이미지는 윗세대가 가진 Z세대에 대한 편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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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세대, 변화에 대해 개방적이면서 기존 질서에 대한 ‘순응’, ‘안전’의 양면적 가치관 지녀!
‣ Z세대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는 무엇일까? ‘샬롬 H.슈워츠’의 ‘보편적 가치 이론’에 따른 가치관의 종류를 제시하고 중요도를 물은 결과, Z세대는 ‘자율, 성취, 안전, 순응’ 가치에 대해 90% 안팎의 높은 중요성을 부여했다. 특히 ‘순응, 안전, 박애’의 경우 Z세대 절반 이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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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세대가 바라보는 Z세대, ‘순응, 박애’보다는 ‘쾌락’!
‣ 이번에는 윗세대(만 29세 이상)에게 Z세대가 각각의 가치를 삶에서 얼마나 중요하게 여긴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Z세대와의 인식 차이를 비교해보았다. 그 결과 ‘순응, 박애, 안전, 쾌락’에 대한 평가에서 뚜렷한 인식 차를 보였다. Z세대는 스스로 타인과의 조화(안전), 규범 준수(순응), 주위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박애)을 중요하다고 여겼지만 윗세대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Z세대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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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Z세대의 가치관]
Z세대, 행복한 삶을 위해 ‘건강’보다 ‘돈’이 더 중요!

‣ Z세대들은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소득/재산’이 32%로 ‘정신적 건강’(20%), ‘외모/신체적 건강’(11%), ‘안전’(7%)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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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의 필요성, Z세대 3명 중 1명만이 동의!
‣ Z세대들의 결혼과 부모 부양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결혼에 대해서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당위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는데, Z세대에 해당하는 연령에서는 10명 중 3명 정도만이 결혼의 당위성(반드시 해야 한다+하는 것이 좋다)에 대해 동의했다.
‣ 부모 부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부양해야 한다는 비율이 낮았는데, Z세대에 해당하는 20대에서는 부양해야 한다는 비율이 44%로 절반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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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세대 10명 중 7명, ‘우리 사회 평등하지 않다’!
‣ Z세대에게 우리 사회 이슈에 대한 진술문을 제시하고 동의 여부를 물었다. ‘우리 사회는 평등한 사회이다’에 동의하지 않는 비율은 71%로 Z세대 10명 중 7명이 ‘우리 사회가 평등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나의 이익이 사회의 이익보다 더 중요하다’는 의견은 37%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26%)보다 더 높아 사회보다 개인을 우선시하는 가치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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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Z세대의 일에 대한 인식]
Z세대 88%, ‘일 =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

‣ Z세대에게 있어 일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압도적(88%)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생계유지 이상으로 풍족한 삶을 누리기 위한 수단’ 52%, ‘나를 성장시키는 수단’ 43%, ‘나의 가치를 인정받는 수단’ 38% 등의 순이었다.
‣ 일을 ‘나의 성장과 가치를 인정받는 수단’보다는 ‘생계유지와 풍족한 삶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비율이 높아, Z세대의 물질 우선주의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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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세대 10명 중 4명, ‘돈’보다 ‘워라밸’ 중시!
‣ Z세대에게 경제 활동 인식과 관련된 몇 가지 진술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동의율을 물었다. 그 결과, ‘지금 20대가 윗세대에 비해 경제활동 하기 힘든 세대다’에 Z세대 10명 중 7명꼴(69%)로 동의해 이들이 취업 준비/구직활동 등에 있어 어려움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내가 좋아하는 일이 돈 많이 버는 일보다 중요하다’에 절반 가까이(45%)의 동의율을 보인 점은 앞서 직장 선택 시 ‘높은 금전적 보상’을 중요시하는 것과는 상충되는데 현실적으로는 생계를 위해 돈이 필요하나, 내적으로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 ‘돈을 덜 받더라도 주 4일 일할 수 있는 회사가 좋다’는 42%가 동의해 워라밸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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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세대 직장인이 선호하는 사내 복지, ‘조기 퇴근’!
‣ 전 세대가 모여 있는 장소 중 하나가 ‘직장’이다. 세대별로 가장 선호하는 사내 복지를 물었다. 그 결과, Z세대는 ‘조기 퇴근’을, M(밀레니얼)세대는 ‘주 4일, 4.5일 근무’를 1위로 응답했다. 그 외에 X세대는 ‘건강검진, 병원비 지원’, 86세대의 경우 ‘식대 지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MZ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이란 워라밸 측면에서 ‘근무 시간 단축’이란 복지를 선호했고, ‘X세대’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복지, ‘86세대’는 식대 지원 복지에 대한 높은 선호를 보여 세대별 매우 다른 인식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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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 vs 글로벌 Z세대 인식 비교]
한국 Z세대, 글로벌 Z세대보다 ‘생계비’ 관심 높아!

‣ 한국의 Z세대와 글로벌 Z세대 간에는 어떤 인식 차이가 있을까? 딜로이트 컨설팅사가 최근 실시한 전세계 44개국 Z세대 14,483명을 조사 결과를 보면, Z세대들의 관심사를 1~5위까지 살펴본 결과, 한국 Z세대와 글로벌 Z세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모두 ‘생계비’였다. 그러나 한국 Z세대(48%)가 글로벌 Z세대(35%)보다 생계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고, 2순위 관심사인 ‘실업’(23%)의 2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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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Z세대, 다른 나라 Z세대보다 취업/결혼/주택 구입 가능성 더 비관적!
‣ 한국과 글로벌 Z세대들에게 ‘앞으로 더 어려워지거나 불가능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더니 두 그룹 모두 ‘주택 구입’ 가능성을 가장 비관적으로 인식했고, ‘취직/이직’, ‘결혼’을 꼽은 비율이 50~60%대로 나타났다.
‣ 한국 Z세대의 ‘취업, 결혼, 주택 구입’ 가능성이 모두 글로벌 Z세대보다 낮아 한국 젊은 세대의 어려운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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