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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호-<한국인의 정신건강>

2024-08-20 16:10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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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용 : [한국인의 정신건강]
- 우리 국민 4명 중 3명, 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 경험해!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World Mental Health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의 주요 우울장애 환자는 인구 10만 명당 3,153명으로 전년(2,471명) 대비 28% 증가했다. 한국의 우울증 환자는 2022년 100만 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2018년 대비 33% 증가한 수치이다. (넘버즈 210호) 치열한 경쟁과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환경 속에서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편견은 상담과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는 정기적으로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 발표된 자료를 중심으로 넘버즈에서 처음으로 정신건강 주제를 메인으로 다뤄본다.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 4명 중 3명(74%)이 최근 1년간 1개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으며, 가장 많은 정신건강 유형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이었다. 정신건강 문제 경험자의 절반 이상(56%)은 정신건강 문제로 일상생활의 제약을 받고 있었으며, 4명 중 3명(73%)은 정신건강 문제를 아무에게도 알리거나 치료를 시도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2. 최근 조사통계 언론 보도

    1) 한국인의 자살 실태

    2) 한국의 노인 빈곤율 실태


[넘버즈 칼럼] 

그룹 리더들과 함께하는 목회의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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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신건강 상태]
우리 국민 4명 중 3명, 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 경험해!

• 일반 국민에게 우울감, 스트레스, 불안, 분노 등 15개의 정신건강 문제 유형을 제시하고 지난 1년간 경험한 정신건강 문제를 체크하게 했다. 그 결과 최소 1개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비율은 우리 국민 4명 중 3명꼴인 74%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64%) 대비 10%p 증가한 수치이다.
• 정신건강 문제 경험자가 경험한 정신건강 문제 수는 2개 이상이 83%로 대부분이 복수의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5개 이상’의 비율도 46%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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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정신건강 문제, ‘스트레스’와 ‘우울’!
• 15개의 정신건강 문제 중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은 ‘심각한 스트레스’가 46%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 40%,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 불편감’ 38%, ‘수일간 지속되는 불안’ 34% 순이었다.
• 모든 항목이 2022년 조사 대비 증가했는데, ‘심각한 스트레스’와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은 2년 전 조사 대비 10%p나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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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문제 경험자 절반 이상, ‘정신건강 문제로 일상생활 제약 느껴’!
• 이러한 정신건강 문제는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정신건강 문제 경험자에게 ‘일상생활/가정생활’, ‘사회활동 및 대인관계’, ‘업무 및 학업’ 활동에 정신건강 문제가 영향을 미치는지 물어본 결과 전 영역 모두 50% 이상 지장이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상당한 지장(매우 큰+상당한)이 있는 경우도 16%(6명 중 1명 꼴) 이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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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신건강과 돈]
스트레스의 원인, ‘경제적 문제’ 가장 많아!

• 한국인이 정신건강 문제 중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무엇일까? 최근 중앙일보가 한국심리학회와 함께 조사한 ‘국민정신건강실태 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에게 현재 스트레스 받는 영역을 물어본 결과, ‘경제 문제’가 5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업 34%, 신체 건강 27%, 정신 건강 27%의 순이었다. 2위인 ‘직업(34%)’도 경제와 일부 연관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대인 스트레스의 상당 부분은 경제적 문제와 연관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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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스트레스, 저소득자가 더 크게 느껴!
•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와 ‘우울감’ 경험자의 특성을 살펴본다. 먼저 스트레스 경험자는 ‘여성(50%)’이 ‘남성(43%)’보다 많았고, 2030세대가 다른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또한 전반적으로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스트레스를 더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 종교 유무별로 보면 ‘종교 있는 자(45%)’와 ‘무종교인(47%)’의 스트레스 정도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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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낮을수록 우울감 더 높아!
• 우울감 경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여성(47%)’이 ‘남성(33%)’보다 크게 많았고, ‘청소년’과 ‘20대’의 우울감이 다른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또한 스트레스 경험자와 마찬가지로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우울감을 더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 종교 유무별로 보면 ‘무종교인(42%)’이 ‘종교 있는 자(38%)’보다 우울감을 약간 더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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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신건강 상담과 치료]
정신건강 경험자 73%, 아무에게도 알리거나 치료 시도하지 않아!

• 정신건강 경험자는 문제 경험 시 어떤 조치를 했을까? 정신건강 문제 경험자에게 주변에 상의나 상담 또는 병원 방문을 했는지 물어본 결과 73%가 없다고 응답했다. 정신건강 문제 경험자의 4명 중 3명 정도가 아무런 조치를 하고 있지 않는 셈이다.
•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경험자에게 정신건강 문제 인지시점부터 치료 시작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물어본 결과, 문제 인식 후 즉시 치료를 받은 비율은 절반에 못 미치는 4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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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문제 치료 시 가장 큰 걱정,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 앞서 정신건강 문제 경험자의 전문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크게 낮았는데, 우리 국민이 정신건강 문제 치료 시 가장 우려되는 점은 무엇일까?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이 27%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상담/치료 비용 부담’ 21%, ‘상담/치료 기록으로 인한 불이익’ 14% 순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이나 ‘효과’ 등 치료에 대한 걱정보다 ‘주변 인식’, ‘불이익’ 등 사회적 시선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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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 다른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아!
• 한국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어떠할까? 한국 정신질환자의 생애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12%로 ‘일본(20%)’이나 ‘미국(43%)’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았다.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와 치료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좀 더 필요함을 알 수 있는 데이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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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문제 도움 요청시 ‘도움됐다’비율, 성직자가 가장 높아!
• 정신건강 문제 경험자는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했을까? 가장 많이 도움을 청한 대상자는 ‘가족 및 친지(49%)’로 ‘정신과 의사/간호사(44%)’나 ‘친구/이웃(41%)’보다 많았다.
• ‘종교인’에게 도움을 요청한 비율은 8%에 불과했지만 ‘도움 됐다’는 비율은 80%로 다른 대상자보다 크게 높은 것이 주목할 만하다. (종교인 도움 요청 비율이 8%인 것은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까지 포함하여 전체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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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정신질환에 관한 부정적 인식 개선되고 있어!

• 정신질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사회에 기여하기 어렵다.(22%)’, ‘한 번이라도 정신질환에 걸리면 평생 문제가 있을 것이다.(20%)’, ‘우울증에 걸리는 것은 본인이 나약하기 때문이다.(18%)’ 등 정신질환자를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에 대해서는 10명 중 2명 정도만이 동의했으며, 2년 전 조사 대비 동의율도 감소하여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줄어들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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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정신건강 이해도 높지만, 나의 문제 알려지는 건 여전히 두려워!
• 정신질환에 관한 인식 중 ‘누구나 정신질환에 걸릴 수 있다.(91%)’, ‘가족이나 친구에게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시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88%)’는 진술문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대다수가 동의해 정신 건강 문제를 육체적 건강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질환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하지만 ‘내가 정신질환에 걸리면 몇몇 친구들은 나에게 등을 돌릴 것이다’에 대해서는 응답자 절반(51%)이 동의했는데 이는 2022년 조사결과보다 증가한 수치로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타인의 시선이 여전히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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