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즈] 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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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63호

2020-09-11 14:13 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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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63호를 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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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이번 주 주제 : [코로나19 이후 대학생 의식과 생활 변화]

    대학생 거의 절반인 44%, '생활 속 무력감' 느껴 
 - 정당지지도 기반 유권자 분석,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미래통합당)'보다 핵심 지지층이 더 많아!


1. 63호는 학원복음화협의회가 9월 8일 주최한 포럼에서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생의 의식과 생활 변화 조사 요약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큰 변화 중 하나는 학생들의 등교, 그리고 미래, 직업 등에 관한 것들입니다. 대학생하면 대학교와 수업, 캠퍼스, 친구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겠지만, 지금 대학교 신입생, 대학교 재학생들에게는 과연 그들에게 대학교는 어떤 의미일까요? 
코로나19를 함께 겪으며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는 대학교는 더이상 캠퍼스는 단순히 이전의 캠퍼스하고는 다른 의미일 것입니다. 
변화한 대학생의 의식들, 소속감, 출석, 온라인 수업, 친구 관계 등 다양한 측면을 다루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2. 최근 언론 보도 통계로는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유형화 분석을 실시하였는데요, 그 내용을 다루어보았습니다. 
두 정당 지지 정도에 따른 유형(핵심지지층, 선호층, 호감층)을 분석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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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목적
* 코로나 19 는 우리 사회를 변모시키고 있다 . 이는 대학생도 예외가 아니어서 개인생활에서부터 학 교생활까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 이에 학원복음화협의회는 변화하는 대학생의 의식과 실태를 확 인하고자 본 조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

조사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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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생들의 최대 고민은 ‘ 취업 / 진로 ’ 문제이다
이 번 조 사 를 통 해 대 학 생 들 의 최 대 고 민 거 리 는 ‘ 취 업 / 진 로 문 제 ’ 인 것 으 로 조 사 되 었 다 . 사 실 이 현 상 은 이것은 2017 년 학원복음화협의회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분석하여 발간한 「 청년 트렌드 리포 트 」 (2017 년 , IVP) 에서도 드러났지만 대학생의 최대 고민이다 . 구체적으로 보면 ‘ 대학생의 가장 큰 고민거 리를 묻는 질문에 49.5% 가 취업 / 진로 문제 ’ 라고 응답했다 . 2 위 응답이 ‘ 경제적인 문제 ’ 였는데 ‘ 경제적인 문제 ’ 응답률이 25.3% 인 것과 비교하면 ‘ 취업 / 진로 ’ 문제의 응답률 49.5% 는 거의 2 배 높은 응답률이었다 . 그만큼 대학생의 고민거리의 대부분은 ‘ 취업 / 진로 ’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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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 평소 관심사 ’ 를 물어본 질문에도 ‘ 여행 ’(15.0%), ‘ 취미활동 ’(14.8%), ‘ 문화활동 ’(13.8%) 과 같은 일 상의 관심사에 이어 ‘ 취업 ’ 이 11.5% 로 4 위로 나타났다 . ‘ 취업 ’ 이 비록 4 위이기는 하지만 1 위와 3.5%p 밖 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대학생에게는 평소 관심사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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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휴학이나 재수를 고려한 이유도 , ‘ 삶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 가 40.7%, ‘ 취업준비를 위해 ’ 25.6% 로
휴 학 / 재 수 의 가 장 큰 이 유 였 다 .
그러다 보니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심해서 74.8% 의 대학생이 취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 특히 2 학
년 이상만 국한해서 보면 81.0% 가 취업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대부분의 학생은 모두 취업 스트레스를 받 을 정 도 로 ‘ 취 업 / 진 로 ’ 문 제 는 대 학 생 을 힘 들 게 하 는 문 제 이 다 .
이 렇 게 ‘ 취 업 / 진 로 ’ 문 제 가 최 대 관 심 사 이 다 보 니 인 천 국 제 공 항 비 정 규 직 의 정 규 직 전 환 에 민 감 하 게 반 응했다 . 인국공 문제가 ‘ 취업 기회가 줄어드는 등 공정성 측면에서 잘못한 일 ’ 이라고 54.3% 의 대학생이 생 각했다 . 심지어 이념적 성향이 진보적인 학생도 40.8% 만이 ‘ 잘한 일 ’ 이라고 하였고 그보다 8.0%p 가 더 많 은 48.8% 의 대학생이 ‘ 잘못한 일 ’ 이라고 응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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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학생은 현재 생활에 대체로 불만은 없으나 상당수의 학생은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
대학생에게 현재 생활에 대해 만족하는지 질문했다 . 그 결과 66.0% 가 현재의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했 다 . 만족한다는 66.0% 를 자세히 보면 매우 만족은 11.8% 이고 약간 만족은 54.3% 이다 . 이렇게 보면 대학 생이 현재 생활에 크게 만족한다기보다는 큰 불만이 없는 편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 그런데 여기서 주목 할 것은 ‘ 거의 매일 피곤하거나 에너지가 생기지 않는다 ’ 는 응답이 44.0% 라는 점이다 . 즉 2 명 가운데 1 명 가까이가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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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 청년 트렌드 리포트 」 (2017 년 , IVP) 에서도 같은 조사 항목이 있었다 . 2017 년과 올해 조사가 표 본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교는 어렵지만 , 그때도 현재 삶에 만족하는 비율이 61.4%, 매일 피곤하거나 에너지가 생기지 않는다는 비율이 44.2% 로 이번 조사와 비슷했다 . 이것은 대학생들이 느끼는 무력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3. 코로나 19로 인해 생활이 위축되고 있다('코로나 19로 인해 우울감 들었다'47%)
코로나 19 로 인해서 대학생은 생활 반경과 활동 영역이 위축되었다 . 코로나 19 로 인해서 생활에 어떤 변 화가 나타났는지 질문했을 때 가장 큰 변화는 ‘ 학교 친구들 모임이 줄어들었다 ’(90.8%) 와 ‘ 혼자 있는 시간 이 많아졌다 ’(85.3%), ‘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졌다 ’(90.3%) 라고 응답했다 . 대학생의 생활이 학교 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학교에 가지 못하기 때문에 생활 반경이 축소될 수 밖에 없다 . 그러다 보 니 ‘ 코로나 19 로 인해 우울감 ’ 을 겪은 비율도 거의 2 명 가운데 1 명 꼴인 46.8% 나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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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로 인해서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혼자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 대학생활 에 힘든 점 ’ 이 무엇인지 질문했을 때 ‘ 캠퍼스 생활을 누리지 못한다 / 학교에 못 간다 ’ 는 점을 26.3% 의 응 답자가 가장 큰 힘든 점이라고 응답했다 . 고등학교 때에는 누리지 못한 대학 생활에 대한 여러 가지 기대 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힘들어 하고 , 그것이 생활을 우울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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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친구들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점을 가장 힘들어 한다.
또한 친구들을 사 귀 지 못하는 것도 대학생을 힘들게 하는 점이다 . 앞 에서 ‘ 코로나 19 로 인한 개 인적 변 화 ’ 에서 가장 큰 변화가 ‘ 학교 친구를 모임이 줄었다 ’ 는 응답이었다 . 또한 ‘ 대학생활에의 힘든 점 ’ 에서도 ‘ 친구들을 사 귀 지 못한다 ’ 는 점이 상 당 한 응답을 받 았 는데 , ‘ 지인과의 모임 감소 ’ 를 59.5% 의 대학생이 부 정적 변화라고 응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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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 학년들은 학교에 제대로 가지 못했기 때문에 친구를 사 귈 기회도 별 로 얻 지 못했다 . 겨 우 32% 만 이 친 구 를 사 귀 었 다 고 한 다 . 친 구 를 제 대 로 사 귀 지 못 한 1 학 년 들 이 학 교 생 활 에 재 미 를 못 느 낀 다 는 것 은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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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코로나 19ㄹ 인한 '학교에 거의 가지 않았다'55%
코로나 19 로 인해 학교생활의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진 특 징 은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것이다 . 학교 등교 빈 도에 관해서는 , ‘ 거의 가지 않 았 다 ’ 55% 로 2 명 중 1 명 이상이 거의 등교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 며 , ‘ 가 끔 갔 다 ’ 27%, ‘ 비교적 자주 갔 다 ’ 12%, ‘ 매우 자주 갔 다 ’ 6% 로 응답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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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학생은 자기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못 느끼고 있다(2020학번,학교 소속감 없다 70%)
사 회 심 리 학 자 매 슬 로 우 의 욕 구 5 단 계 설 에 따 르 면 3 단 계 가 사 회 적 욕 구 , 소 속 의 욕 구 이 다 . 한 인 간 이 먹 고 입 는 것의 기본적 생리적 욕 구가 충족되면 안 전의 욕 구를 바라고 그것이 충족되면 특정 집단 , 혹 은 특 정 사 람 들 과 의 관 계 를 맺 고 싶 어 하 는 것 이 3 단 계 인 사 회 적 욕 구 , 소 속 의 욕 구 이 다 . 특 정 집 단 혹 은 사 람 들에게 소 속 되었다는 느 낌 은 그 안 에서 인간관 계 를 맺 거나 활동을 같이 할 때 생 긴 다 . 코로나 19 로 인해서 학교를 가지 못해서 친구를 사 귀 지 못한 1 학년은 10 명 가운데 7 명 꼴인 69.5% 가 소 속 감이 생기지 않 았 다 고 하고 , 친구와 만나지 못한 2 학년 이상은 10 명 가운데 6 명 가까이가 소 속 감이 약화되었다고 응답했다 . 대학생을 이해하는 가장 중 요 한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 관 계 ’ 이다 . 대학생은 ‘ 관 계 ’ 를 통해서 자기 정체 성을 확 인하고 즐 거 움 을 얻 으 며 , 생활의 만족감을 느 낀 다 . 그 관 계 가 소 속 감 형 성의 기 초 인데 , 그 기 초 가 허 약해졌다는 것이 대학생의 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 쳤 음은 능 히 짐 작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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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온라인 강의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다.
코로나 19 로 인해서 학교 수업도 비대면의 온 라인 수업으로 전환되었다 . 전공과목 가운데 온 라인 수업만
진행한 경우가 64.5%, 온 라인과 오프 라인을 병 행한 경우가 25.0% 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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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은 온 라인 강 의에 대해서는 교수 님 이 강 의 준비를 잘 하시고 (61.0%) 온 라인에 맞 는 스타일로 강 의를 하려고 노 력하지만 (58.3%) 응답률이 높지 않아 대학생은 온 라인 강 의가 개선 의 여지가 많다고 생각 하는 것으로 보인다 .
또한 온 라인이라는 매체의 한 계 가 있어서 전 달 효 과가 떨 어지고 (36.0%), 기 술 적 측면이 부족해서 (42.5%) 학 습 효 과가 높지 않다고 한다 .(40.0%) 그러 므 로 온 라인 강 의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비율이 53.0%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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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학생은 대학 입 시를 위해서 ‘ 인 강 ’ 을 수 강 한 경험이 있 는 세대이다 . ‘ 인 강 ’ 은 오랜 온 라인 강 의 경 험 과 기 술 력 을 갖 추 고 있 는 데 , 갑 자 기 준 비 한 대 학 의 온 라 인 강 의 가 ‘ 인 강 ’ 수 준 을 따 라 잡 기 에 는 한 계 가 있을 수밖에 없다 . 대학생은 대학의 온 라인 강 의의 수준이 인 강 의 61.6% 밖에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
‘ 인 강 ’ 에 익숙 한 세대가 급 조 된 대학교 온 라인 강 의에 만족하지 않는 것은 당연 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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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라인 강 의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 뿐 만 아니라 학점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온 라 인 강 의의 학점이 객 관적이라는 응답은 2 명 가운데 1 명인 50.8% 만이 주장하고 , 나 머 지 1 명은 온 라인 강 의는 허술 하고 수 강 생이 편 법 혹 은 부정행위가 있을 수 있으 므 로 객 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판단 유 보적인 태 도를 갖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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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현 정부의 정책에는 비판적이다('잘하고 있다 경제/주거 정책 20% 초반)
이념 성향이 진보적인 대학생이 진보 31.3%, 보수 16.3% 로 진보가 보수보다 2 배 가까이 높지만 보수도 진보도 아 닌 대학생이 절 반인 52.5% 에 이를 정도로 대학생은 이념 성향이 강 하지 않은 편이다 . 2017 년의 「 청년 트렌드 리포트 」 (2017 년 , IVP) 에서는 진보 35.2%, 보수 18.4%, 중도 46.3% 였는데 , 이와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결과이다 .( 표본 구성이 다르 므 로 직접 비교는 어렵다는 점을 감 안 해야 함 ).
대학생이 진보가 보수보다 2 배 정도 높지만 대학생은 전반적으로 현 정부의 정 책 에 비 판 적이다 . 코로나 19 방역을 포 함 한 보 건 / 의 료 정 책 에 대해 긍 정적 평가가 69.8% 인 것을 제 외 하면 모든 항목에서 긍 정 평 가가 30%~40% 대로 조사되었다 . 주거 정 책 과 경제 정 책 은 20% 초 반대가 나올 정도로 매우 낮 게 평가를
했다 . 그 래 서 전반적인 평가도 긍 정률이 36.3%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부정적 평가가 많 았 다 . 심지어 진 보 대학생도 현 정부 정 책 에 비 판 적인 것으로 드러나서 정부 정 책 평가가 진영주의의 산 물이 아 닌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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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차별금지법에 대해 개신교와 비개신교 학생 간에 인식 차이 크지 않다.
한편 , 요즘 논란 이 되고 있는 차 별금 지 법 을 특 별 한 설 명없이 찬 반 여부를 질문했을 때   찬 성 의 견 이 32.5%, 부정 의 견 이 15.8% 로 찬 성이 부정보다 2 배 높 았 으나 , 잘 모르 겠 다는 응답이 51.8% 로 대학생은 차 별금 지 법 에 유보적인 태 도를 보이고 있다 . 이를 종 교 별 로 살펴 보면 , 찬 성의 견 에 대해 개신 교 학생 31.1%, 비 개신 교 학생 32.7% 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 , 이는 개신 교인에게서 찬 성비율이 훨씬 적은 성 인 조사결과와 상이한 것으로 주목 된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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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에서 논란 이 되는 것이 동성 애 문제인데 , 동성 애 지인이 있는지 질문했을 때 29.8% 가 있다 고 응답하였다 . 2017 년의 「 청년 트렌드 리포트 」 (2017 년 , IVP) 에서는 동성 애 지인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 이 17.2% 였는데 표본 구성이 다르 므 로 직접 비교가 어렵다는 것을 감한하더라도 동성 애 지인이 있다는 비율이 증 가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대학생의 동성 애 에 대한 태 도를 보면 동성 애 를 인정해 줘 야 한다는 의 견 이 69.5%,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 견 이 16.8% 로 긍 정 의 견 이 부정 의 견 보다 4 배 이상 높 았 다 . 잘 모르 겠 다는 유보적 태 도도 13.8% 밖에 되지 않아서 동성 애 에 대한 대학생의 태 도는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 특히 동성 애 지인이 있는 대학생이 동 성 애 인정 비율이 84.0% 로 동성 애 지인이 없는 대학생의 인정 비율 63.3% 보다 약 20%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또한 동성 애 관 련 인 식 은 종 교 별 로 차이를 보이는데 , 반대한다는 의 견 이 개신 교 학생 41.0%, 비 개신 교 학 생 12.4% 로 큰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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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코로나19는 신앙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코로나 19 가 부정적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 바 쁘 게 이어진 일상 생활이 정지되고 시간이 많아지면 서 ‘ 자기 성 찰 기회가 되었다 ’ 는 응답이 49.0%, ‘ 공부할 시간이 많아졌다 ’ 는 응답이 45.8% 로 코로나 19 로 인한 가장 큰 긍 정적 변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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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긍정적 변화는 기 독 교 대학생의 신앙 생활에서도 일부 눈 에 뜨 인다 .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하여 개인적 신앙 생활 가운데 ‘ 성경공부 시간 ’ 과 ‘ 경 건 의 시간 ’ 은 감소했다는 응답이 많 았 으나 ‘ 기 독 교 / 신앙 서적 읽 기 ’ 는 증 가하였다는 응답이 더 많 았 다 . 많아진 시간을 잘 선 용하면 평소 공부 때문에 하기 힘든 신앙 서 적 독 서 , 성경공부 등을 시도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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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정부의 집회 자제 등 권고 조치는 종교의 자유 침해로 여기지 않는다.
대학생들은 집회 자제 , 소그 룹 모임 금 지 등의 정부 조 치 가 종 교의 자유를 침 해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 장이 79.5% 로 지배적이다 . 기 독 교 대학생의 경우는 ‘ 종 교의 자유 침 해로 볼 수 없다 ’ 는 견 해가 49.2%, ‘ 종 교의 자유를 침 해하는 것이다 ’ 는 응답이 29.5% 로 종 교의 자유를 침 해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 장이 더 높 기는 하지만 다 른 대학생과 비교하면 현 저 하게 응답률이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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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시사점
대학생들은 현재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학교 강의를 온라인 강의로 전환했는데 그 강의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점, 친구들을 만나지 못한다거나 학교 생활을 누리지 못한다는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이런 이유로 거의 절반 가까운 대학생은 무력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욱이 27.0%는 ‘거의 온종일 슬프거나 짜증난다’고 했다(넘버스 63호 보고서 6쪽 참조).

대학생이 왜 무력감에 젖어 있을까? 우선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 학생의 절반 가까이인 46.8%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활동 반경이 줄어들어 하고 싶은 일들을 맘껏 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다(넘버스 63호 보고서 7쪽 참 조).

그런데 이런 무력감의 근본 원인은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인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는 ‘취 업’문제이다. 대학생의 75%가 취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넘버스 63호 5쪽 참조).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취 업을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아서 이른바 명문대조차 나와도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 쉽지 않은 현 실이 대학생에게 무력감을 안겨주는 것이다.

취업 문제는 대학생에게 절대적 이해 관계가 있는 문제이다. 그래서 취업 문제를 심각하게 느낄수록 사회적 으로 포용적이기 보다는 자기중심적이 된다. 유럽에서도 이민자를 수용하는 문제에서도 젊은이의 일자리가 부족해지면서 이민자를 거부하고 외국인을 배척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사람은 사회적 사건이나 현상을 판단할 때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대학생은 공정성에 대해서도 자신의 이해관계에 관한 공정함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들은 나와 관련없는 사회적 문제는 무관심하며, 별다른 태 도를 취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와 직간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번 조사에서 인천국제공항의 비정규직 보안요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에서도 54%가 ‘잘못한 일’이 라 하고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그보다 적은 30%였다. 보안요원 일자리는 사실 대부분의 대학생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 많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알바, 인턴으로, 그리고 비정규직으로 어렵게 살아가고 때로 는 몇 년씩 주위 눈치를 보며 취업 시험공부를 하는 현실에서 일부에서는 별다른 노력없이 정규직이 된다는 것은 자기 현실에 비추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감정이 표출된 것이 이른바 인국공(인천천국제공항의 준말) 사태인 것이다.

그만큼 요즘 대학생은 자기 살기에 급급해서 남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나의 생존 앞에서 관용과 포용은 쉽지 않다. 우리 사회가 좀 더 이타적인 사회가 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라도 대학생의 일 자리가 더 만들어져서 취업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해야 한다. 또한 교회는 이런 대학생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성경말씀처럼 이웃에게 포용적인 크리스천이 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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